방중 학교 홍보 브이로그 제작해 전남대 공식 유튜브 게재

잠시 쉬어가는 여름방학에도 식을 줄 모르는 열정으로 매 순간을 채워 온 이들이 있다. 전남대를 빛내자는 목표 아래 활동하고 있는 우리 대학 홍보대사 ‘전빛누리’가 그 주인공이다. <전대신문>이 무더웠던 여름, 캠퍼스 투어 브이로그를 제작하며 학교 홍보에 주력했던 전빛누리 회장 안은서 씨(농식품생명공학·19)를 만났다.

 

평소 유튜브로 브이로그를 즐겨본다는 안 씨는 학교 홍보 방법으로 ‘브이로그 제작’을 택했다. 전빛누리의 일상을 담아냄으로써 친근한 느낌을 주고 시청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이 이유였다.

호기로운 시작이었지만 브이로그 제작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특히 그는 편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고 회상했다. 독학으로 편집을 시작했던 안 씨는 “맨땅에 헤딩 격으로 무작정 편집을 했다”며 “그렇게 계속 편집을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 더 공을 들여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빛누리의 노력이 담긴 브이로그는 우리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돼 학교 홍보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유튜브 브이로그 캡쳐 사진(8월 27일 기준 조회수 890회 기록)

안 씨는 노력과 고민의 시간이 가시적인 결과물로 나타났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누적된 영상물과 기록물은 그에게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노력의 징표이자 원동력이다.

열정으로 가득한 안 씨도 장기화 된 코로나 상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에게 코로나로 인한 유동적인 일정 변화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늘 계획적으로 살아왔던 그였기에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내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고 한다.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며 안 씨가 깨달은 것은 유연한 대처의 중요성이었다. 기존의 계획을 고수하는 것에서 벗어나 융통성 있게 상황을 개척하는 방법을 배운 것. 안 씨는 스스로와의, 그리고 집단과의 타협점을 찾아나감으로써 위기를 극복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그에게 ‘전빛누리’는 대학 생활 중 얻은 최고의 수확이라고 한다. 그는 다채로운 경험을 쌓게 해준 홍보대사 활동을 ‘성장’이라고 표현했다. 안 씨는 “전빛누리를 통해 얻은 것이 너무 많아 잃은 것이 잘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며 홍보대사 활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된 일정에 지칠 때면 매 순간을 함께 해 온 전빛누리 동기들을 떠올리며 힘을 냈다는 안 씨. 그는 “동기들과 함께 활동하는 게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됐다”며 “더 빨리 만나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로 소중한 인연이다”고 말했다.

안 씨의 목표는 남은 임기 동안 홍보대사 활동에 최선을 다하며 회장으로서 전빛누리를 잘 이끌어가는 것이다. 그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브이로그 영상 범위를 확대해 다채롭게 업로드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홍보대사로서 우리가 보여줄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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