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협력과가 지난 7월 1일 대외협력본부로 승격됐다. 이는 대외협력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해 급변하는 대학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처다. <전대신문>이 대외협력본부장 국민석 교수(치의학과)를 만나 대외협력본부에 불어온 새로운 바람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대외협력본부가 하는 일은?
첫째, 대학발전기금 모금을 담당한다. 발전기금의 대부분은 학생들의 장학금에 쓰이며 기부자들께 감사 표시로 예우를 해드리기도 한다. 둘째, 대학과 학내 구성원의 성과를 기사화한다. 셋째, 지자체나 국내외 기관과의 협약을 포함한 각종 협약식을 주관한다.
동창회와의 관계 유지 및 대학 발전을 위한 각종 논의를 진행하는 것 역시 우리의 역할이다.

Q. ‘본부’로 승격되며 달라진 점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선택지 역시 넓어져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발전기금 내에서 장학금의 폭을 차츰 늘려갈 수 있게 된 것도 큰 변화다. 비대면으로 전환된 홍보 방식의 개편 역시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Q.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과거의 것을 무조건 답습하거나 버리지 않는, ‘자유롭고 당당한 전남대인’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타파하고, 광주 내에서 대학도 다니고 취업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자 한다. △북구청 △광주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문 인력을 광주전남 지역에 취업시킴으로써 우리 지방이 소멸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싶다.

Q. 최근 주요 진행 사업은?
70주년 사업으로, 학교 발전을 위한 전환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에도 큰 힘을 쏟는 중이다. 의미 있는 곳에 기부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우리 대학을 홍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Q. 우리 대학 홍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
지난달 용산역 전광판에 우리 대학 광고를 건 적이 있다. 수도권 학생들을 전남대로 끌어온다는 취지는 아니었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호불호를 확인했고, 광고 대신 학생 복지에 힘써달라는 의견도 들었다. 그러나 광고를 위한 발전기금을 내준 분이 있었을 뿐더러, 전남대 출신 학우들이 그곳을 지나며 자긍심을 가지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음을 기억해줬으면 한다. 이외에도 언론매체에 우리 대학을 노출시키고 잔잔하게 스며드는 홍보 방안을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다.

Q. 대면 홍보활동이 어려워졌는데, 대안은?
홍보는 비대면 방식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다만 현재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메타버스 캠퍼스가 구축된다면 비대면 상황에서도 △강의 △세미나 등에서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지고 △축제 △졸업식과 같은 다중참여행사도 가질 수 있다.
또 대학 홍보를 위해 민주길 홍보 영상 콘테스트와 캠퍼스 사진전 공모도 진행 중이다.

Q.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놀되, 자신의 자리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것을 더욱 살려 그것을 우리 대학의 역사로 만들어 나가는 전남대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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