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교수회장에 한은미 교수(화학공학)가 당선됐다.

한은미 교수는 지난달 10일 치러진 제41대 교수회장 선거에서 입후보자 3명 중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이에 한 교수는 전국 국립대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교수회장이 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는 전체 유권자 전임교원 1,180명 중 825명(69.9%)이 참여했다. 후보자 간 사전 합의로 후보자별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우리 대학 교수회는 1965년 대학의 자치와 학문의 자유를 위해 설립돼 교수협의회로 출발한 이후, 지난 2014년 학칙 기구로 자리 잡았다.

한 교수는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을 지키기 위해 교수회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며 “교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또한 “합리적인 교수회와 평의원의 역할을 고민해가겠다”며 “다양성을 보듬어가는 대학의 소통문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교수는 ▲전남대학교 부총장 ▲제39대 교수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늘(1일)부터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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