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은 이번 학기 ‘백신 공결제’를 시행한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에 의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접종 후 1일에 한해 출석을 인정하도록 한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9일 학사운영 방안 브리핑에서 “8월 9일부터 40대 이하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됨에 따라 ‘백신 공결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대학에 권고한다”는 공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접종 대상 연령층이 청장년 계층으로 내려오면서 백신 관련 출석 인정 제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촉구돼 왔다. 최민정 씨(국어국문·19)는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상이 생겨 강의에 출석하지 못 할 경우 받게 될 불이익이 걱정된다”며“타지역에서 접종을 한다거나 백신 수급 때문에 접종일이 밀려 수업과 겹치는 경우도 있을 텐데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에 학사과 관계자는 “논의를 거쳐 백신 접종 출석 인정 기간을 하루로 결정했다”며 “2일 이상 이상반응이 지속된다면 진단서를 바탕으로 질병 관련 출석 인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결로 인한 성적평가에 대해서는 “담당 교수가 추가 과제물을 제시하는 등의 방식을 활용해 평가에 반영할 것이다”는 내용을 전했다.

백신 공결을 원하는 학생은 △출석인정 신청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내역 확인서(증명서) △이상반응 자가검진표를 학과실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생활관에 입주하는 학생들은 지난달 17일부터 각 지자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접종 마감일은 이달 1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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