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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총장-학생대표 간담회, 학생자치 실현 한 발짝■ 간담회 주요 질의응답 정리
김관영 기자, 한청흔 수습기자  |  news@cnu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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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9  17: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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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고운, 이선정 기자

2021학년도 「총장-학생대표 간담회」가 지난 29일 제1학생회관(일생) 2층 크리에이티브존에서 진행됐다. 우리 대학 주요 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과 해결방안까지, 이번 간담회에서 오간 주요 내용을 <전대신문>이 정리해봤다.

<학생 개별 질의응답>

- 학내 쓰레기 무단투기
Q. 최근 학내 쓰레기 관련 문제에 대해 ‘쓰레기통을 더 비치해야 한다’는 의견과 ‘외부인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구수현 부학생회장)

   
▲ 구수현 부총학생회장

A. 김환식 사무국장 : 쓰레기통이 많으면 당장은 좋지만 많을수록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쓰레기통 개수에 관해 고민 중이다. 또한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 봉사에 이바지하는 대학이기 때문에 외부인 출입을 막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사무국에서 현재 ‘에코 캠퍼스 사업’의 초안을 계획 중이다. 캠퍼스 내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처리가 필요한 쓰레기 정리 등 우리의 제도와 문화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지역주민과 함께 깨끗한 캠퍼스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목적이다.

   
▲ 김환식 사무국장

- 학과 구조조정
Q. 토목공학과 통폐합 문제와 같이 학과 구조조정을 두고 교육부의 정책과 구성원들의 의견이 충돌될 경우, 이를 원만하게 조율할 방법은? (공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 국승찬 씨)

   
▲ 공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 국승찬 씨

A. 손창호 교무처장 : 대학은 새로운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고 그에 따른 교과과정도 신설해야 한다.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결과를 근거로 구조조정을 요구받은 바 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스스로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구조조정은 본부의 물리적인 힘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본부에서는 학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얻도록 노력할 것이다.

   
▲ 손창호 교무처장

- 간호대학 캠퍼스 이전 요청 및 온라인 실습
Q. 학동캠퍼스에 위치한 간호대학 학생들은 도서관, 기숙사 등의 공공시설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2016년부터 6년간 간호대학을 용봉캠퍼스로 이전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간호대학 학생들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온라인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비용 문제로 하나의 아이디를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다 보니 수업의 질이 저하된다. (김가연 간호대학 학생회장)

   
▲ 간호대학 학생회장 김가연 씨

A. 정성택 총장 : 학습의 수월성을 생각하다 보니 병원과 의과대학이 간호대학의 학습공간에 같이 있었고, 이에 고립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다양한 학습공간과 인문학, 예술 등의 편의시설을 제공해달라는 요구에 공감한다.
또한 온라인 실습에서 일어난 사안은 현장 경험이 어려운 상황에서 간접경험을 교육에 활용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에 별도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시뮬레이션과 기자재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보겠다. 더불어 실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남대학병원에 전남대 간호대학 학생들에게 조금 더 따뜻한 힘을 실어주길 요청했다. 간호대 학장과 전남대 병원장 등이 모여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가지고 있으며, 간호대학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정성택 총장

- 캠퍼스 혁신파크 및 학생 자치 공간
Q. 캠퍼스 내에 혁신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학생들의 자치 공간이 없어지게 된다. 체육시설과 자치 공간의 대체 공간에 대한 방안은? (총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고인영 씨)

   
▲ 총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고인영 씨

A. 김영관 미래전략실 부처장 : 혁신파크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는 2025년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며, 그곳에서 현장실습이 이뤄질 것이다. 이에 캠퍼스 혁신파크 완공까지 학생들의 체육시설 이용이 조금 제한될 수는 있다.
또한 27년 2월 완공되는 2단계 사업에서 ‘메가 스포츠 문화 콤플렉스’를 구축해 수영장과 문화 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체육시설 혹은 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 역시 많은 고민을 통해 계획하겠다.

   
▲ 김영관 미래전략실 부처장

- 개교 70주년 앞둔 전남대
Q. 내년은 전남대학교 개교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70주년을 맞아 변화될 전남대학교의 모습은? (수의과대학 부학생회장 최창현 씨)

   
▲ 수의대 부회장 최창현 씨

A. 이강래 부총장 : 개교 70주년을 맞아 과거 우리 대학의 긍지와 자랑스러운 역사를 정리할 것이다. 개교기념일을 겨냥해 훌륭한 외부 콘텐츠를 채워서 학생들과 동문,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려 한다. 그 밖에도 학내 기관이나 연구실 등에서 지원하는 70주년 기념 학술행사와 전시행사도 계획 중이다. 과거의 영광스러운 전남대의 역사만을 재조명하는 것이 아닌,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세계적인 비전을 마련하고자 한다.

   
▲ 이강래 부총장

- 화순캠퍼스 생활환경
Q. 화순 의과대학 캠퍼스 내 생활관 제습 문제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 또한 화순 의과대학 캠퍼스 내 학생식당에서 주말 식사가 제공되지 않아 많은 의과대학 학생들이 인스턴트 음식으로 배를 채워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이명노 총학생회장)

   
▲ 이명노 총학생회장

A1. 조상균 생활관장 : 화순 생활관에 습기 문제가 발생해 많은 의과대학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조사 결과 완공 초기에 콘크리트가 붙지 않은 상태에서 습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생활관 주변에 위치한 저수지와 산의 영향도 있었다. 또한, 작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창문을 닫아둔 채 장기간 방을 비우면서 곰팡이 문제가 심각해졌다. 당장 가습기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에 따른 화재의 위험성과 비용 문제, 관리 문제가 있으므로 ‘환기’를 계속해서 실시하겠다.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될 경우 가습기를 포함한 포괄적인 방안을 학생회 측과 계속 논의할 것이다.

   
▲ 조상균 생활관장

A2. 정성택 총장 : 의과대학 학생들이 화순에서 버스를 타고 왕복 2~3시간을 왔다 갔다 하며 문화 활동을 하는 열악한 환경을 잘 알고 있다. 또한 화순캠퍼스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과 쾌적한 카페를 확보할 예정이다.

- 제1학생회관 학생식당
Q. 일생 학생식당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많다. 학생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을 원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학생대표들과 학생식당에서 조찬모임을 가지는 건 어떤가? (구수현 부총학생회장)
A. 김태완 학생처장 : 학생들의 불만 사항을 잘 알고 있다. 이미 식당과 여러 차례 이야기했고 꾸준히 개선하도록 약속하겠다. 이에 4처 부처장, 학생대표가 함께 월 1회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정기적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논의할 것이며 본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공유하고 학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찾고자 한다.

   
▲ 김태완 학생처장

- 학내 코로나19 발생 현황 알림
Q. 학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학교 측의 안내가 미비해 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바 있다. 교내 구성원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알림이 잘 전달될 방법은? (인문대 비대위원장 서영우 씨)

   
▲ 인문대 비상대책위원장 서영우 씨

A. 김태완 학생처장 : 이전에 발생한 교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외부에서 유입된 사항이었고, n차 감염이 교내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교내 확진자가 확인되면 ▲확진자 동선 파악 ▲관련 건물 방역 ▲관련 접촉자 파악 및 연락 순으로 선제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확진자 관련 정보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두루뭉술한 공지를 내리면 오히려 혼선이 빚어지게 된다. 또한 혼란 방지 차원에서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한 경우는 경로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전처럼 확진자 동선이 불분명하거나 광범위할 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학교 전체 시설을 폐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학내 환경미화원 처우 개선
Q. 현재 학내 관리원 선생님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현재 다른 단과 대학 건물에는 관리원들의 샤워시설이 확충돼있으나 일생에는 샤워실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관리원 선생님들의 노고에 따른 근로 여건에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 (이명노 총학생회장)
A. 정성택 총장 : 즉답은 어렵지만, 제1학생회관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학내 구성원이 안전을 위해 자부심을 느끼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간담회의 취지이다. 단순한 한 분야의 복지보다는 종합적인 복지 마련을 약속하겠다.

<기타 발언>
- 도서관 운영 시간
Q. 정성택 총장 : ‘24시간 불 켜진 도서관’ 운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또한 관례적인 행정에 의한 관리보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치 공간의 일환으로 도서관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동의한다.
A. 임미양 도서관학술정보지원과장 : 기말고사 기간에 약 2주간 총학생회 지원을 받아 만족도 높은 열람 시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원래는 방학 기간에도 아침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서관을 개방했으나, 현재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 중이다. 저번 주에는 토요일에도 도서관을 개방했고, 문제없이 운영됐다. 이에 2학기가 되면 도서관 운영이 점진적으로 원상 복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 임미양 도서관학술정보지원과장

<마무리>
Q. 2학기에 들어설 전남대학교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이명노 총학생회장)
A. 정성택 총장 : 2학기부터는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 또한 전남대인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간접 활동을 통해 학문생태계를 구성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당당하고 자유로운 미래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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