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생활을 떠올리면 ‘떡볶이’가 가장 먼저 생각나요.
대학에 들어오고 친구들과 시도 때도 없이 시켜먹었던 음식이 떡볶이였거든요. 매콤달달한 양념에 쫄깃쫄깃한 떡이 만나 이루어낸 자극적인 맛. 하지만 배달떡볶이를 자주 먹다보니 몸이 망가져가는 걸 느꼈어요.
떡볶이와 건강,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였던 저는 긴 고민 끝에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차근차근 레시피를 따라가며 저의 첫 떡볶이를 완성했어요.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을 안고 드디어 떡볶이 한 입. 걱정이 무색하게도, 사먹는 맛과는 또 다른 건강한 맛이 있었어요. 제가 원하는 재료를 듬뿍 넣기도 하고, 가끔은 짜장 가루나 카레 가루로 새로운 맛까지 낼 수 있는 집 떡볶이의 매력에 저는 속수무책으로 빠져버렸답니다!
친구들과의 추억 속 최애 음식으로 시작해, 이제는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이 된 떡볶이. 이 글을 보고 있는 우리 전대생 여러분들도 오늘만큼은 자신만의 취향을 듬뿍 담아 만든 떡볶이를 먹어보는 게 어떨까요?

박효림(국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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