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를 응원하는 연대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우리 대학 영어영문학과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모금물품을 판매하고, 그 성금을 미얀마에 전달해 국민들을 도우기 위한 <#Save Myanmar>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전대신문>이 <#Save Myanmar>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영어영문학과 학생회장 서영우 씨(영어영문·16)를 만나봤다.

평소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던 서 씨는 가장 먼저 학생회 임원들에게 미얀마를 돕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연대한다면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변에 자문을 구했다”며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프로젝트기 때문에, 기꺼이 도와주겠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팝업스토어를 직접 운영하면서, 모금물품을 직접 구매해가는 학생들에게 응원을 받는 순간이 가장 힘이 됐다는 서 씨. 특히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정성스러운 후기 게시물은 그에게 힘들더라도 더욱 노력하게 만들어준 원동력이 됐다.

학생들의 많은 관심 덕에 <#Save Myanmar> 프로젝트는 약 320만원 가량의 성금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현재 미얀마 현지 은행의 외화송금 제한으로 인해 성금 전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 씨는 “성금을 전달해줄 수 있는 단체를 찾던 중, 광주 5·18 기념재단에서 미얀마 민주화지지 광주연대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달 내 재단 측과 연락한 후,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다시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서 씨. 그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민주주의를 얻어내는 과정이 쉽지 않을 테지만, 더는 다치는 사람 없이 안전하게 그 열매를 맺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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