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여수캠퍼스(여캠)에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달팽이 우체국’이 운영된다. 달팽이 우체국은 재학생들이 자신의 목표, 꿈 등을 엽서에 적으며 정리하고, 연말에 다시 엽서를 받아봄으로써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

문화사회과학대학 ㄱ 씨는 “자격증 취득, 매일 일기쓰기 등 현재의 목표를 구체화 해 작성하고 나니 미래의 나와 약속을 한 기분이 들어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부터 꾸준히 노력해 목표를 이룬 후 엽서를 받아보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며, “다른 학생들도 달팽이 우체국에 참여해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승욱 글로벌교육원 원장은 “학생 한명 한명이 달팽이 우체국을 통해 자신의 꿈을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이라는 기간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기간을 잘 이용해 달팽이 우체국이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만날 수 있는 매개체이자 좋은 자극제로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달팽이 우체국의 참여방법은 글로벌교육원 행정실(307호)에서 엽서를 수령한 후 행정실 앞의 우체통에 작성한 엽서를 넣으면 된다. 엽서는 여캠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이 찍은 사진으로 만들어졌으며, 약 6개월 뒤인 12월 20일에 발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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