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AI융합대학. 우리 대학 AI 사업의 첫 이륙이 시작됐다.
의료데이터 AI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 AIR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전대신문>이 AIR팀의 팀장 이기완 씨(인공지능융합·19)를 만나봤다.

의료데이터 AI 대회는 X-ray, CT 이미지를 이용해 종양 검출의 정확성을 높이는 ‘딥러닝(사물 및 데이터 분석 기술) 네트워크 개발 대회’다.

AIR 팀원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아 기대를 접어뒀는데, 좋은 성과를 받게 돼 노력을 인정받은 기분이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AIR팀의 강점은 주최 측이 제공한 자료에서 그치지 않고 팀만의 특별한 방식을 개발, 응용했다는 데 있다. AIR팀은 딥러닝 모델의 구조 복잡성을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단순화시켰다. 즉 정확도는 유지하되 의료기기 모델의 학습시간을 줄인 것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하기까지, AIR팀의 여정이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제출 당일, 최종 점검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해 급히 수정해야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그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 AIR 팀은 이 과정이 수상을 위한 발돋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팀원들은 “작은 실수를 발견하고 고쳐나감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AIR팀의 다음 목표는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더 큰 대회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AI융합대학 학생들에게 좋은 선례가 됐다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다양한 학우들이 로봇과 로봇공학융합전공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겸손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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