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 아이콘,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융합 스포츠인 ‘드론축구호남권대회’에서 창단 5개월 만에 준우승의 성과를 거둔 팀이 있다. <전대신문>이 그 주인공인 전남대 드론 축구 대표팀의 윤소정 씨(토목공학·18)를 만나봤다.

‘드론 축구’는 탄소 소재의 보호장구로 둘러싸인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 설치된 상대의 원형 골대(내경 지름 60㎝)를 통과하면 득점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대의 드론이 팀을 이뤄 참가한다.

드론 축구 대표팀은 “선수단의 꾸준한 연습과 노력, 그리고 뒤에서 선수단을 지지해주시는 많은 분의 열정과 배려가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상대팀의 경기를 보며 다양한 기술과 작전을 습득할 수 있었고, 여러 팀의 전술에 대비할 수 있는 넓은 시야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구성됐다. 다른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드론 축구’라는 매개체로 만나 협력할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의 열의로 만들어진 ‘팀워크’였다.

일주일에 3회, 최소 4시간씩 연습에 매진했다는 드론 축구 대표팀. 그들은 기체가 부서지는 경우가 많고 긴 수리 기간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하기 힘들었던 비화를 털어놨다. 대표팀은 “처음에는 기체를 피하는 요령이 없어서 수리가 불가피했지만, 연습을 반복하며 조종 실력을 기르다보니 실제 경기에서 상대 팀 스트라이커를 정확히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은 “10월에 있을 전국대학드론축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며 “대한드론축구협회의 팀 랭킹을 3위 이내로 올리는 것이 목표다”는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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