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타트업 속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이미지인식 애플리케이션 ‘눈길’을 현실화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지난 12월 GIST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개발 공모전 ‘AI&IoT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어깨동무팀’의 박채우 씨(전자정보통신공학·16), 이윤준 씨(소프트웨어공학·16), 김성혁 씨(컴퓨터정보통신공학·16), 김현지 씨(소프트웨어공학·17), 정윤아 씨(전자정보통신공학·19)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깨동무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인식 애플리케이션 ‘가라시니’를 개발했다. ‘가라시니’는 영상인식으로 상품명을, 음성인식을 통해 제품 위치를 안내해 시각장애인들의 음료 및 식품 구매를 돕는 서비스다.

시각장애인들이 음료 및 식품을 선택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는 뉴스를 접한 후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누려야 할 기본권을 지켜주고자 앱 ‘가라시니’를 개발하게 됐다는 팀원들. 이들은 ‘기술이 모두를 고려하지 않으면, 차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한 봉사자의 명언을 마음에 새기고 해커톤 대회에 임했다고 한다.

팀원들은 대상 수상의 다음 행보로 앱 ‘가라시니’를 실제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꼽으며 “따뜻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지식을 연대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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