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메인으로 내세우는 영화가 많이 등장하면서, ‘여성 캐릭터의 활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전대신문>이 여성 캐릭터의 활약으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영화 속 명장면을 선정해봤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정유나’ 역 이솜
능력은 뛰어나지만 고졸이라는 학벌과 성별 등의 이유로 차별받는 삼진 그룹 사원 정유나.
그녀는 늘 대졸 출신인 다른 사원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빼앗겼다.
하지만 당당하고 솔직한 성격에 불합리한 상황을 참지 않는 유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무시하는 비겁한 이들에게 묵직한 직구를 ‘한 방’ 던진다.
살면서 부당한 일이 벌어질 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멘트를 날려보자.
“‘나’를 보지 말고 ‘너’를 봐"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암살> - ‘안옥윤’ 역 전지현
실제 인물인 독립 운동가 ‘남자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안옥윤’은 진취적인 모습이 두드러지는 여성 캐릭터다.
그녀는 선두에 서서 동료들을 이끄는 호기로움도 드러낸다.
이는 영화계에서 주로 다뤄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약을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 암살

 

#<미쓰 와이프> - ‘연우’ 역 엄정화
잘나가는 변호사 연우는 뜻밖의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일면식도 없던 한 가정의 ‘어머니’로 환생한다.
그러던 중 연우의 딸 ‘하늘’이 같은 학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되고, 이에 분노한 연우는 변호사였던 생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설적이고 화려한 언변을 뽐내며 가해자를 압도한다.
그녀가 가해자를 향해 당당하게 소리치는 장면은 관객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유학?, 가봐. 네가 어디로 가든 공항에 내리는 순간 모든 사람이 널 강간 미수범으로 알아보게 해 줄 테니까.” 

▲ 미쓰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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