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졸업을 앞둔 곽제량 씨(문화인류고고·16)의 대학생활은 모험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누구보다도 다채로운 대학생활을 보냈던 곽 씨는 우리 대학 홍보대사 전빛누리로 활동하며 많은 성장을 겪었다. 캠퍼스투어에서 만난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입학할 때가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캠퍼스투어는 홍보대사로서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었다”며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시간이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곽 씨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우리 대학 전공 알리미로도 활동한 그는 종종 말을 듣지 않는 학생들을 만나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신의 발표에서 하나라도 얻어가는 게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등 알찬 대학생활을 보낸 곽 씨는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며 “자신의 취향과 맞는 활동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했다.

많은 활동을 병행하며 하루 수면시간이 서너 시간에 그칠 만큼 열정이 넘쳤던 그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럴 때 그는 명상과 독서로 스트레스를 극복했다. 그는 “명상을 하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생각은 현실이 되기에 될 수 있으면 좋은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자”고 조언했다.

서울에 위치한 직장에 취업을 성공했지만 현재 곽 씨는 더 큰 목표를 향해 개인 사업을 준비하며 본인만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전남대학교는 서툴렀던 나를 각성시켜준 의미 있는 곳이자 좋은 인연이었다”며 “느리더라도 훗날 만족할 수 있는 길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그는 “뻔한 것에 답이 있는 법이다”며 “늘 자신이 소중한 사람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을 마주하다 보면 어느새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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