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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졸업생 독자코너- 전대와 함께한 추억 소환
전대신문  |  news@cnu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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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1  00: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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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계절을 지나 드디어 맞이하게 된 졸업. 마지막이지만 새로운 시작이 될 이 시점이 어떤 이는 두렵기도 또 설레기도 하다. 지난 대학생활을 정리하며 기억의 페이지를 넘겨볼 때, 이따금 손에 걸리는 것이 있다. 바로 기억 저편 존재하는 추억의 물건이다. <전대신문>이 졸업생, 동문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의 특별한 추억을 들어봤다.

# 벚꽃 추억
전대에서 다시 만날 줄 생각도 못했던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사소한 행복으로 가득 찬 4년이라는 대학생활을 보냈네요. 우리 넷은 전공도, 성격도 다르지만 타지생활을 하는 서로에게 따뜻한 집이자 든든한 가족이 되어줬습니다. 특히 스물넷 봄에 순천 벚꽃 아래서 찍은 사진이 기억에 남네요. 친구들과 함께 졸업하고, 눈에서 멀어지는 때가 와도, 있는 힘껏 열심히 하루를 살면서 우정을 다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박지애(영어영문·17)

# 특별한 마이크
대학시절을 회상하면 마이크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제게 마이크는 특별합니다. 단과대학 연합축제에서 MC를 보며 열심히 진행하던 추억, 돌잔치 진행하는 아르바이트, 그리고 팀 과제에서 발표를 맡아서 처음으로 A+를 받아봤던 추억까지 모두 마이크와 관련된 추억이에요. 앞으로 있을 긴 삶에서 대학생활의 추억들이 큰 원동력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박상현(경영·14)

# 파도처럼 밀려오던 풍물 소리
평소에는 ‘기억 저장소’에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다가 특정시기가 되면 봄날 아지랑이처럼 먼지를 털어내고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 때쯤엔 전대 곳곳에서 풍물소리가 파도처럼 밀려오곤 했죠. 예비대학, 보름, 개강을 맞이하는 굿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리면 ‘새로운 학년을 시작 하는구나’ 하면서 맘을 다잡고 설명하기 힘든 새로운 기운을 맞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엔 그 소리를 듣기 어려워요. 물론 그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여 새 학기가 시작되지 않지는 않겠지만, 뭔가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네요.
신은정(역사교육·99)

#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때는 바야흐로 2000년! 인문대 학생회 선거를 준비하던 저는 어색한 정장까지 차려 입고 인문대 잔디밭에 둘러 앉았습니다.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어떻게 하면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을지, 좋은 이야기지만 길어지는 회의에 표정은 점점 굳어갔지요. 사진에 찍힌 저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영혼 가출 상태입니다. 그래도 사진을 꺼내 보니 저 회의가 끝나고 상대 뒤 고흥식당에서 마시던 달달한 막걸리 한 잔이 떠올라 가슴이 몽글몽글 합니다. 전대는 제게 항상 스물 살, 청춘처럼 두근거리는 곳이랍니다.
안소영(영어영문·98)

# 끝과 시작을 알리는 홍매화
졸업과 입학이 있는 2월말에서 3월. 대학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전대의 전령사는 아마도 대강당(현 민주마루) 앞 홍매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사실 대학을 다닐 때는 홍매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잘 몰랐어요. 대학을 오래 전에 졸업하고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야 고목 나무에서 꽃을 피우는 홍매화의 매력을 조금은 알 것 같네요.
강현철(응용화학·97)

# 신비한 계단길
따스한 봄날이면 왁자지껄했던 인벤과 봉지. 혹시 그 사이를 잇고 있는 길을 아시나요? 홍도 옆 계단길은 제게 신비한(?) 공간이었습니다. 화사한 두 공간을 잇는 그곳은 한없이 조용하고 고독했습니다. 혼자 걸어도, 둘이 걸어도, 여럿이 걸어도 각각의 감회가 있었던 계단길. 지금은 그 옆에 자리 잡고 있던 숲이 모두 사라졌다죠? 그저 아쉽습니다. 그래도 가끔 그곳을 다시 지나고 싶습니다.
소중한(철학·06)

# 당신까지 응원합니다!
지지고 볶으며 전대신문을 만들던 그때 그 시절. 그 안에서 일어났던 그리고 일어날 일들은 모두 돌아보면 빛나기만 한 순간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 순간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때의 우리는 정말 그곳에 있었던 거겠죠. 사진을 보면 우리는 이미 그때 그곳으로 돌아가 있어요. 앞으로도 눈부시도록 빛날 전대신문 구성원들을 응원합니다. 물론, 지금 이 졸업호를 펼쳐보고 있는 당신까지도요.
신원경(경영·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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