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우리 대학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전대신문>이 올해 주목해야 할 학내 주요 소식과 달라지는 학교 모습에 대해 알아봤다.
 
올해 개관하는 캠퍼스 내 학생 이용 시설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제1학생회관(일생)의 리모델링이 다음 달 내로 마무리된다. 당초 지난 11월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폭설과 한파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다.
일생 리모델링은 ▲내진설계 보강 ▲동아리실 개편 ▲각종 시설 정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총학생회실 부근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생기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중앙도서관(홍도) 옆 새롭게 자리 잡은 디지털 도서관은 오는 3월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외부 공사는 마무리됐으나 자료 정리 등 내부 정비가 남아있는 상태다. 시설과 관계자는 “이용 시간은 아직 논의 중에 있으며 홍도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개방될 것 같다”고 전했다. 디지털 도서관 내 ▲개방형 스터디 라운지 ▲미디어 편집실  ▲소극장 등의 편의 시설이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학사과…1학기 성적 평가, 수업 방식 논의 중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우리 대학은 한 해 동안 절대평가를 시행했다. 인문대 ㄱ씨는 “절대평가로 인해 좋은 성적이 나왔지만, 평가에 대한 객관성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사과 관계자는 “아직 1학기 성적 평가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코로나 상황과 학생들의 의견을 고려해 평가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지난 8일까지 2020학년도 2학기 원격수업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의 불편사항을 반영해 수업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목적이다. 올해 1학기 수업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다. 차주온 씨(기계공학·18)는 “백신 접종 실시로 상황이 좋아지면 대면 수업의 가능성도 있겠지만, 1학기도 원격 수업을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만에 등장한 총학생회 “건강한 학생 사회 형성”
2021 ‘바로’ 총학생회장의 임기가 이달 1일부로 시작됐다. 바로 총학생회는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65.58%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선거독려이벤트로 진행한 경품 추첨과정에서 중앙운영위원회 소속 의원이 당첨자로 선정되며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에브리타임' 닉네임 '현좌!'는 임시 전학대회를 개최해 탄핵안을 발의해야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상태다. 학생과에서는 경품추첨 논란에 대해 관련 기관에 조사를 요청했다.
임기안 총학생회장(통계·16)은 학교 측에 공문을 보내 조사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글과 함께 “학생자치활동을 수호하고 교류하는 학생 사회를 구축하겠다”는 취임 인사를 전했다. 최은지 씨(국어국문·19)는 “민주적이고 청렴한 총학생회와 함께 우리 대학의 발전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로’ 총학생회는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필수 과목 여석 확대’를 위해 ‘2021학년도 필수 과목 여석 수요조사’를 실시 중이다.
 
제21대 총장 임명 예정
우리 대학은 지난해 11월 23일 총장임용후보자선거를 통해 선출된 1순위 정성택 후보자(의학)와 2순위 허민 후보자(지구환경과학)를 전남대학교 제21대 총장임용 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했다. 당초 이달 5일 국무회의에서 새 총장추천자에 대한 대통령 임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진 상황이다. 현 정병석 총장의 임기는 오는 12일 종료되며, 별도의 이임식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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