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문규비, 송경영, 하유영 씨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언택트 문화는 필수가 됐다. 최근 한국언론학회와 롯데홈쇼핑은 언택트 문화 속 소비 촉진을 위한 ‘공익적 라이브 커머스 영상 제작’을 주제로 대학생영상공모전을 개최했다.
문규비 씨(신문방송·16), 송경영 씨(신문방송·16), 하유영 씨(신문방송·16)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팀원들은 지도교수의 소개로 공모전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처음에는 여느 학생들처럼 스펙과 상금을 위해 공모전에 참여했다는 팀원들.

하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며 점차 코로나로 피해받은 기업을 광고한다는 공모전의 긍정적인 취지에 공감하게 됐다. 그들은 “다양한 영상을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준비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 명의 팀원이 각자의 바쁜 일정 속에서 하나의 영상을 완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팀원 모두 체력이 약한 편이었기에 종종 한계에 달하곤 했다.

팀원들은 “밤을 새우고, 팀원들끼리 돌아가면서 잠을 잤다”며 “한 명이 자면 깨어있는 두 명이 작업하고, 자던 사람이 깨면 다른 사람이 자러 가는 것을 반복했다”고 회상했다.

팀원들은 ‘당신에게 용기를’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했다. 그들은 “스테인리스 ‘용기(容器)’와 굳센 기운을 뜻하는 ‘용기(勇氣)’가 동음이의어라는 점을 활용해 ‘라이브 커머스’라는 주제를 재치있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영상의 내용을 설명했다. 팀원의 열정과 편집 실력이 녹아들어 있는 이 작품은 ‘누구나 공감할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이 높게평가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그들이 제작한 영상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응원의 말을 담고 있다.

팀원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우리 모두 ‘용기’를 가지고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는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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