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비대위 “밀접접촉자에게는 바로 공지하고 있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리 대학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관련 정보가 빠르게 전달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재학생 ㄱ 씨는 “혼합강의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학내 시설을 자주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학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상황에서 관련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지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달 12일과 13일, 각각 인문대학과 공과대학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달 4일부터 12일까지 ▲중앙도서관 별관(백도) 열람실 ▲ 중앙도서관 본관(홍도) 커피숍 스위티움 식당 등 학내에 위치한 시설을 이용한 바 있었으나, 학생들에게 관련 공지가전달된 것은 지난달 15일 오후 9시 경이었다.

현재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교내에서 확진자 발생 시 정보 공개 여부에 대한 논의 절차를 시행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학생과 관계자는 “비대위 회의를 통해 정보 공지가 승인돼야 정보를 공개할 수 있기에 전체 학생에게 바로 공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자와 밀접접촉자에게는 확진 사실을 당일 바로 공지하고 있으니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공지 전달 매체의 접근성이 낮아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양서은(신문방송학과·19) 씨는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정보의 빠른 전달은 물론, 모든 학생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공지되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확진자 발생 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증상 발생 2일 전부터 격리일까지 동선이 공개되며 성별, 나이 등 감염병 예방과 무관한 정보를 제외하고 공개 이후 필요성이 없어진 정보는 바로 삭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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