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4
허 민 교수
(지구환경과학부)

Q1. 제21대 ‘전남대학교 총장의 역할’ 또는 ‘총장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1.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라는 기존 어려움 속에 전남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시대라는 거센 사회구조의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절벽 위에서 칼바람을 맞는 상황입니다. 혁신 없이는 생존이 어렵습니다.

당연했던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와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창의적 도전과 과감한 실행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학교 행정경험을 통해 전남대학교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 총장이 되어야 합니다.

국제기구, 교육부 및 기재부 등의 행정부처, 지자체, 국회, 언론과의 촘촘한 네트워크와 국책사업, 유네스코 사업 등을 꾸려낸 경험으로 든든한 재정을 확보하고 혁신의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위기를 혁신의 에너지로 전환시켜 단단한 전남대학교, 든든한 100년의 초석을 다질 사람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Q2. 우리 대학의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2.
AI,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시대 교육의 큰 축이 온라인 교육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변화의 바람에 쓰러질 것인가? 새롭게 태어날 것인가? 중대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역은 초고령화 및 생산가능인구감소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지역 상생의 해답을 찾지 못하면 청년유출은 더욱 가속화되고 지방 소멸의 우려는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교 구성원이 행복하지 않다면 공동체는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입니다. 학생중심의 미래선도형 교육과정 개발, 지역 상생 기반 융합연구 플랫폼 및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행정·재정·복지의 안정화 등이 시급히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대학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대학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웰니스 캠퍼스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Q3. 후보지원자의 ‘대학 발전 방안’ 또는 ‘비전’이 궁금합니다.
A3.
새로운 100년을 위해 지금은 변해야 할 때입니다.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가운데 미래형 혁신 교육 연구시스템 구축, 유네스코 브랜드 활용 대형 연구수주, 글로컬 대학의 ‘지역협력본부’신설 등을 통해 치열하게 변화하겠습니다.

또한 전남대학교는 훌륭한 지역자산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민과 해외 한민족을 위한 국립대 최초 대면·비대면 평생교육 사이버대학 개설 등을 통해 글로컬 혁신을 이루는 21세기의 명문대학을 만들고자 합니다.

소극적인 발걸음은 혁신을 좌절시킵니다. CNU미래관 건립, 엑스포 부지를 활용한 여수캠퍼스의 대전환을 통해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자강의 에너지로 해외 캠퍼스 거점과 인적네트워크를 엮어 국립대 최초 미주캠퍼스를 설립하겠습니다. 허민은 차이나는 비전과 실천하는 힘으로 이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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