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학기 수업이 원격 강의로 운영되며 다수의 새내기는 별다른 활동도 하지 못한 채 혼란을 겪고 있다. 반면 서투르지만 동기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바쁘게 일하는 새내기가 있다.

바로 ‘새내기’ 과 대표로 활동하는 유영석 씨다. 유영석 씨(문화인류고고·20)는 과 대표로 활동하며 학과와 동기들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수험생 시절부터 동기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왔다는 유 씨. 대학 입학 전엔 단지 그의 ‘캠퍼스 로망’이었지만, 학생회가 직접 일하는 모습을 보며 과 대표에 도전해보자는 결심을 굳혔다.

그는 “학생회 선배들이 학생들을 위해 이리저리 힘쓰는 모습을 보며 감명을 받았다”며 “나도 학생들을 위해 직접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과 대표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학기를 보내며 불편했던 점으로 ‘OT·새내기 배움터 등의 취소로 인한 정보 부족’을 꼽았다.

새내기였던 유 씨는 처음엔 모르는 게 많아 불편함을 느꼈지만, 과 대표 생활이 그것을 극복하게 만드는 발판이 됐다.

이에 대해 유 씨는 “주로 동기들에게 학사일정 등 여러 정보를 공지하는 활동을 했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오히려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으로 있을 대학 생활에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측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는 유 씨. 그는 무사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화상으로만 뵀던 교수님과 동기들을 만나 일상적인 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유 씨는 “과 대표 임기가 끝나도 동기들에게 단합력 있게 동기들을 이끌어간 과 대표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몇 번 만나지 못한 동기들에게 “2학기 때는 그동안 하지 못한 대학 생활을 맘껏 누리기를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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