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장선거는 8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지는 만큼 ‘학생’도 선거인의 자격을 갖는다. 어렵기만 한 총장선거, 학생 선거인의 참여를 돕기 위해 나선 사람이 있다. 바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 학생 위원을 맡은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 모찬원 씨(통계·15)다.

현재 우리 대학은 총학생회장의 부재로 각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중앙운영위원회를 통해 총학생회의 일을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그중 모 씨는 학생 대표로서 총장선거 관련 회의에 참여해 왔고, 자연스레 총추위의 학생 위원을 맡아 활동하게 됐다. 그는 “학생을 대표해 총추위원이 된 만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추위원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총추위의 학생 위원이 총장선거에서 학생의 의견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이기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는 모 씨. 그는 “주관적인 입장은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학생선거인들이 제대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 위원으로 해야 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총장선거 준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모 씨. 그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총장선거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에도 참석하기 힘들어졌다” 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 준비를 위해서는 반드시 논의가 필요하기에 발열 체크, 거리 두기 실천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모 씨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우리 대학의 대표자를 뽑는 일인 만큼 학생분들도 선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어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모두 힘내서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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