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수강희망과목 예약 기간이었던 지난달 3일~4일까지 일부 수업의 대면 수업 여부와 강의계획서가 포털에 공지되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수강 담당 교수는 강의계획서에 대면 수업 여부나 혼합 수업 계획 등을 기재해 수강 예약 시 학생들이 참고하도록 공지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 여부나 자세한 혼합 수업 계획은 학생들이 수강신청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다.

특히 타 지역에 거주하는 재학생의 경우 대면 수업 여부에 따라 주거지를 결정하게 되는 상황이기에 수업 방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꼭 필요하다. 사회대 ㄱ 씨는 “수강 예약 당일까지 강의계획서가 업로드 되지 않아 할 수 없이 대면 수업 여부도 모르고수강 예약을 했다”며 불편을토로했다.

이에 학사과 관계자는 “강의계획서 미업로드를 확인하는 경우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모든 교과목을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수업 강의계획서에서 수업 운영 방식이 모호하게 기재되어 어려움을 겪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회대 ㄴ씨는 “포털에 혼합 수업 또는 대면 수업이라고 기재된 수업이더라도 강의계획서에서 추후 상황에 따라 대면 수업 가능성을 확인 후 진행 방향을 결정한다고 공지된 경우도 있다”며 “학교 외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원격과 대면 시행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수강 예약을 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강 예약 기간 및 수강 신청 시기까지 일부 교수들이 강의계획서를 업로드하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학사과 관계자는 “신임 교원의 수업이나 전공 실기 교과목 등은 부득이한 상황으로 강의계획서 업로드가 미뤄질 수 있다”며 “학과(부)·수업마다 사정이 상이해 강의계획서업로드를 강제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계획서 업로드 여부는 수시 모니터링하고 업로드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