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개교 6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느덧 6월이 되고 작년과 사뭇 다른 분위기의 학교를 거닐다 보면, 이맘때의 풀 내음과 캠퍼스를 가득 채운 학우들의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첫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누구보다 컸을 신입생분들이 꿈꿔왔던 캠퍼스 라이프를 마음 놓고 즐기지 못한다는 점에 안타까움이 큽니다. 학우분들의 얼굴을 마주하는 날이 빨리 오게 되면 좋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전학대회가 계속 연기되면서 동아리와 학과를 포함한 학생자치기구가 학생들을 위해 연초 계획한 사업조차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약적인 환경 속에서 단과대별로 온라인 행사를 기획하거나 제휴 사업을 맺는 등 여러 방식으로 자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생의 소통, 학생자치기구의 부재 등 올해는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중앙운영위원회는 본분을 잊지 않고 학우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교수님과 교직원 그리고 학생 모두 하나 되어 소통하고 발전하는 전남대학교를 위해서는 학생자치기구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총학생회나 단과대학 학생회에 대한 학우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현재 상황을 밑거름 삼아 학우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더 큰 목소리를 내는 학생자치기구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현재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이를 밑거름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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