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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5·18■ 어셈블리 5·18 온라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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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5  23: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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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의 5·18에 관한 글, 그림, 이야기와 함께 포스터 등 관련 자료, 유네스코 등재 5·18 기록물 등 다양한 자료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어셈블리 518 홈페이지(assembly1heart. com)에서 진행된다.

오프라인 전시는 지난 6일부터 시작해 오는 6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영상기록물, 참여작품 원본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3층, 참여작품으로 만든 조각보는 기록관 외벽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작품제공=김신윤주 작가

   
▲ 뉴욕중앙일보 1996년 6월 26일자

 

   
▲ 님을 위한 행진곡 악보와 최근의 교향시 악보

 

 

   
▲ <상복을 입은 유족들>, 그림=박소현

 

다시, 소년이 온다.

그날,
금남로 5가 한복판
누나를 찾으러 나섰다가 쓰러진
친구 찾으러
친구의 누나를 찾으러
상무관에서 오월을 돌보던
촛불을 밝히며 오월을 보듬었던
지극히 갸륵한
열 여섯 살 소년
동호
친구도 사라지고
친구의 누나도 사라지고
소년 동호마저 사라진
사십 년이 다 되도록
알 길 없는
오늘……
나는 울었다.

* 동호는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의 소년입니다.
* ‘나는 울었다.’는 이문구의 「공산토월(空山吐月)」의 마지막 대목입니다.


박중렬(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남대분회장)

   
▲ 글=박철우

 

   
▲ 글=조해원

 

 

   
▲ 사진=최성욱 감독

 

1980 년 5 월 18 일 나는 그곳에 없었다.

매년 5 월 18 일이 되면 치열했던 당시를 잊어서는 안된다는 의지와 함께 항쟁당시 돌아가신 분들의 영을 기리며, 죽음의 기로 앞에 서서도 힘차고 당당하게 불렀었던 장엄하고도 슬픈,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진다.

나는 5.18 을 몰랐다. 그때 나는 광주에 없었을뿐더러 고작 다섯살의 코흘리개였을 뿐이었다. 나는 초등학교마저 부랑인수용소와
고아원이라는 곳에서 정상적으로 졸업조차 하지 못하고 사회로나와, 서른 다섯쯤 검정고시로 졸업하였기에 5.18 이 무엇인지 배운 적이 없었고, 사회에서의 지인들조차 제대로 없었기에 5.18 이 무엇인지 모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며 언론을 통해 5.18 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정부에 요구하며 시위를 하시는 어머님들을 본적이 있다. 가부장적인 사회였던, 그때 우리나라는 여성의 발언권은 미비했었다. 하지만 어머님들은 목청이 메말라 바람세는 쉰소리가 나올 때까지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지금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나는 5.18 은 몰랐지만 왜 민주항쟁인지는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역사는 왜 되풀이되는 지도 알게 되었다. 1980 년 5 월 18 일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산천은 안다. 그리고 죽음을 각오하고 앞서 가신 영령들이 있었음을 나는 뒤늦게 알았지만 민주항쟁에 의미를 내 가슴에 새겨 오늘날의 민주항쟁을 이어가 본다.

그래야지만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것임을 나는 믿어 의심치않는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가슴에 새기고, 잊지 말아야 하며, 그날의 기록을 꾸준히 되내어 보아야 할 의무가 있다.

2020 년 4 월 21 일 화요일
형제복지원사건 피해생존자 한종선 씀.

   
▲ <광주의 택시>, 그림=정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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