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재택수업 기간을 1학기 말까지 연장한다.

우리 대학은 지난 17일 대학 홈페이지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택수업 기간 연장 안내’ 를 게시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3월 16일~4월 24일로 예정했던 재택수업 기간을 2020년 1학기 말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이다.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재택수업을 단축할 가능성도 열어 뒀다. 이 경우 일주일 전에 학생들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5월 4일~8일로 예정됐던 중간고사 실시 여부는 교과목 담당 교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교수 재량에 따라 과제물 대체, 온라인 평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한편 교무처는 상대평가로 이루어졌던 기존의 성적 평가방식이 현 상황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번 학기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고 A학점을 50% 이하로 부여하도록 했다. A학점의 비율을 50%로 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하기어려운 실험·실습 교과목의경우 그 기준을 완화해 합불제평가를 허용하는 방안, A학점제한을 없애는 방안을 두고 구체적인 평가 방법을 논의 중이다.

교무부처장 정은경 교수(의학)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동영상 강의 및 실시간 화상 강의 시스템이 안정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온라인 강의 질 향상의 전환점으로 삼아 발전의 계기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2면>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