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의 인간, 인간 속의 전쟁’을 주제로 한 광주 인권영화제가 10월 9일 개막을 기점으로 4일간 전남대 후문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전대 후문에는 프랭카드가 전시되고 용봉문화관 4층 세미나실과 후문 특설무대에서 다큐멘타리와 영화상영등 다채로운 행사들 진행되었다.

인권영제의 마지막 밤인 10월 12일 후문 특설무대에서 폐막식인 ’인권의 밤’ 행사가 열렸다. 200여명의 관중과 외국인 장애인들이 참석한 이 행사는 광주인권센터의 최완욱 사무국장과 이지선 선생님의 수화로 공동진행되었다.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 장애인 자립시설의 마동훈씨가 장애인의 인권과 자립생활의 필요성을 역설하였고 아동학대예방센터의 김은영 소장은 아동학대의 실태와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였다. 뒤이어 광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소개와 노래가 있었다. 나주 여성농민회 노래패인 논두렁 밭두렁은 나락 베는 시기에 왜 그들이 노래를 불러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며 농민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노동가요를 불렀다. 행사 중간 중간에 국악가수 김진영, 장애인 가수 신명옥, 아름나라등이 출연하여 노래 공연을 했다.

200여명의 관중들이 노래패 꽃다지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에 맞춰 어깨동무를 하고 촛불을 흔들며 제 7회 인권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인권의 밤’행사가 후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후문에서는 우리이웃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인의 이동권과 자립생활에 관한 홍보 활동과 설문조사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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