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졸업한 김현지 씨(경영·14)의 대학 생활은 열정과 경험으로 가득 차 있다. 버디 프로그램, 글로벌 CNU 같은 대내활동부터 호주 워킹홀리데이, 한국고용정보원 인턴 등 대외활동까지. 그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대·내외활동,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나갔다.
김 씨가 이토록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 것은 ‘시기별로 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자’는 신조 덕분이었다. 그는 “저학년 때는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버디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했지만 3학년부터는 융합인재교육원 취업에이스, 인턴사원 근무 등 취업 준비를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대·내외활동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고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김 씨. 저학년이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대내활동에도 여러 번 참여한 그는 “취업을 위한 활동이 아니더라도 피와 살이 되는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다”며 “최대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쓸만한 글감과 에피소드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과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는 그는 세상을 보는 넓은 시야도 갖게 됐다. 또 사람들과 살을 부딪치며 연대하는 힘도 기를 수 있었다. 그는 “취업에이스 활동에서 조원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막막한 취업 준비생 시절을 극복했다”며 “실무역량은 물론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알찬 대학 생활을 보내려면 항상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시기별로 적절한 경험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며 “많은 활동 중 자신의 미래를 위해 어떤 것에 시간을 투자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장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남들이 하는 활동에 참여해보며 자신의 적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