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학생이 있다. 바로 허희선(의공학과·15)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4년의 대학 생활을 끝으로 원하는 전공을 더 깊게 배우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두고 있다. 졸업을 앞둔 그에게서 대학 생활 동안 겪었던 경험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허 씨는 대학 생활 동안, 해외 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말한다. 네팔로 봉사활동을 갔던 그는 "벽화를 그리고 길을 만들었다"며 "준비해간 교육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가르친 것이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허 씨는 실험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가 유독 힘들었다고 전한다. 그는 “처음 실험실에서 했던 많은 컴퓨터 작업량으로 인해 눈이 아프기도 했고 공동체 생활에 적응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달만큼은 대학 생활 중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랜 기간 실험실에서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졸업 이후,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싶다는 허 씨는 “대학 생활 동안 다양한 분야의 교과목을 수강하며 도움이 되는 전공 지식을을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중 가장 흥미를 느꼈던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전문적인 공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허 씨는 졸업을 앞두고 “대학 생활을 돌이켜보니 4년이란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흘러갔다”며 “교내·외 프로그램들을 많이 참여해보지 못한 게 가장 후회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풍부하고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한 지금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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