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관 9동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사는 학생의 모습

 

편한 것을 추구하는 ‘편리미엄’
최근 편리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며 ‘편리미엄’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편리미엄’이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시간과 노력을 줄여준다면 대가를 더 지불하더라도 편리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편리성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리미엄 관련 문화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편의점’ 문화다.

현대 편의점의 초석, 프랜차이즈 사업
한국에 첫선을 보이게 된 것은 언제일까. 편의점의 시작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192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미국 사우스랜드 제빙회사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원하는 시간에 공급하던 것이 편의점의 시초가 됐다. 이 회사 산하 편의점들이 오늘날의 ‘세븐일레븐’이다.

1989년 한국 최초의 편의점도 바로 세븐일레븐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체였던 편의점들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나아가 편의점 브랜드가 다양화되면서 기존의 슈퍼마켓, 약국, 식당, 카페, 우체국 등이 유지해오던 기능이 결합돼 현대생활의 필수적인 거점이 됐다.

이제는 문화의 일부인 편의점…소비에 주의 기울여야
편의점은 무엇보다 편하게 갈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은 사용·소비하기에 간편한 데다 최근 상품 자체의 질이 향상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슬원 씨(사회·18)는 “다양한 음식을 많이 팔고 예전보다 편의점이 발달해서 질 좋은 음식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가게 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편의점은 문화공간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카페나 무인세탁방, 카 셰어링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편의점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기능을 지닌 소비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편의점 상품의 포장재나 용기가 일회용품으로 만들어져 있어 과도한 이용 시 쓰레기 처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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