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과 "공사장 펜스 제거되는 2020년 4월 철거 예정"

 

디지털 도서관 신축 공사장과 인문대 3호관으로 이어지는 언덕에 설치된 임시 철길을 통행하는 데 위험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문에서 경영대나 인문대로 향할 때 이 길을 이용한다는 박세호 씨(산업공학·16)는 “길 자체가 얇은 철판으로만 만들어져 있어 미끄러진 적이 있다”며 “길의 폭이 매우 좁아서 한 사람이 미끄러지면 여러 사람이 충돌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 초기에는 해당 지점이 공사 현장 주변이라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많은 학생이 통행하는 곳임에도 임시 길의 설치 계획이 없었다. 처음에는 통행을 금지했으나 기존에 이곳을 통해 인문대 3호관으로 통행하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시공사 측에서 무료로 현재의 임시 철길을 설치하게 됐다.

길이 철거되기 전까지는 학생들이 주의를 기울여 통행하는 방법 이외에 별다른 해결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시설과 관계자는 “위험을 미리 인지하고 부직포 등 다른 재료를 추가로 설치하려고 했으나 겨울철 눈, 비로 인해 부직포 표면이 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의 임시 철길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시 철길은 디지털 도서관 공사장 펜스가 제거되는 대로, 오는 2020년 4월 중에 철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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