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가는데 인싸 간다! 요즘 이른바 ‘인싸’들은 과거의 추억을 새로운 것으로 재해석하는 ‘뉴트로’를 신선한 문화 트렌드로 받아들였다. ‘복고’에 요즘 시대의 가치와 스토리가 첨가되면서 ‘뉴트로’ 트렌드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전대신문>이 ‘요즘 옛날’을 즐기는 대학생들의 ‘뉴트로’를 사진에 담아봤다. 

 

▲ ‘베레모’는 패션의 완성
과거 유행했던 베레모와 똑딱 핀은 현대에 이르러 다시 ‘핫’한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어디에나 가볍게 매치할 수 있으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베레모와 같은 패션 아이템이란,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 분식의 단짝, ‘초록색 플라스틱 그릇’
그 때 그 시절 학교 앞 분식집에서나 보던 초록색 플라스틱 그릇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징이다. 화려한 꽃무늬가 그려진 옛날 쟁반이 초록색 플라스틱 그릇과 가장 잘 어울리는 친구다. 사람들은 식기에서 느껴지는 추억의 맛을 음식의 이미지에 투영하기도 한다. 가볍고 투박한 겉모습은 그릇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 할머니 집에 온 듯한 ‘인테리어’ 감성
옛날 집 전화, 꽃무늬 족자, 필름 카메라 등 옛날 소품을 이용한 카페 인테리어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 장롱 ‘자개장’을 들여놓은 카페도 사진 명소로 꼽힌다. 이와 같은 인테리어는 마치 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푸근함과 정겨움을 선사한다. 옛 문화에 추억의 정취를 느끼는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한 트렌드다.

 

▲ 빛바랜 필름 같은 ‘시티팝(City pop)’
아리송한 멜로디에 고개를 갸웃하다가도 계속 듣다 보면 어느새 시티팝이 지닌 오래된 세련미에 빠져든다. 시티팝의 매력에 사로잡힌 탄탄한 마니아층은, 시티팝을 통해 옛 감성을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난다. 네온사인 불빛 아래를 걷는 것 같은 분위기 속에 80~90년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 하늘색 소주의 귀환, ‘진로 이즈 백’
요즘 주류 시장에서 가장 ‘핫’한 소주가 있다. 70~80년대의 두꺼비 소주가 ‘진로 이즈 백’이라는 이름으로 재출시 돼 주류문화에 큰 열풍을 일으킨 것이다. 소주는 곧 초록색 병이 당연했던 Z세대에게 하늘색 병의 진로 소주는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진로 있어요?’는 대학가 술집의 단골멘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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