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 기획
세련되고 싶다면 촌스러움을 택하라!■ 복고 감성에 새로움을 더하다, '뉴트로(New-tro)' 트렌드
조서연 기자  |  tjdus7605@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18  22:48:3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일명 ‘요즘 옛날’이 1020세대 사이에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기성세대의 문화를 젊은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뉴트로’ 문화가 바로 그것이다. ‘뉴트로(New-tro)’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뜻한다. 뉴트로는 이미 많은 사람에게 패션, 음악,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오래됨’
할머니 집에서 볼 법한 옛날 자개장과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식탁보. 최근 1020세대 사이에서는 이러한 옛날 감성의 카페가 유행하고 있다. 어릴 적 추억을 환기하는 초록색 플라스틱 그릇은 핫플레이스의 필수품이다.

이러한 ‘요즘 옛날’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중고 옷을 판매하는 빈티지샵이나 구제샵은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것을 지향하고 개성이 강하다는 뜻의 ‘힙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뉴트로를 주로 향유하는 계층은 밀레니얼 세대다. 참신함을 추구하는 이들은 과거의 문화에서 유행의 답을 찾았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사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새로움은 오히려 피로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반면, 옛것이 갖는 아날로그 감성은 이들의 추억과 정겨움을 환기한다.

김수현 씨(화학공학·17)는 “낡고 손 때 묻은 옛것의 감성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다”며 “생소하지만 편안한 개성이 뉴트로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고 말했다.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의 문을 두드리다
“사딸라!” 17년 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주인공의 대사다. 현대의 한 패스트푸드 업체 광고에서 이를 패러디해 화제가 됐다. 1995년에 출시된 이후 20여 년간 사랑을 받아왔지만 어느새 자취를 감췄던 과자 ‘베베’는 ‘돌아온 배배’로 이름을 바꿔 재출시 됐다. 이 사례들의 공통점은 과거의 것에 젊은 감각을 더했다는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 중 유행을 선도하는 계층은 중장년층의 문화를 전혀 경험하지 못한 Z세대다. 이들이 뉴트로에 열광하는 이유는 ‘가보지 못한 시대에 대한 설렘’ 때문이다. 레트로와 뉴트로의 차이점도 여기서 비롯된다. 레트로가 중장년층의 향수를 ‘추억’하는 유행이라면, 뉴트로는 Z세대가 옛 시대로부터 느낀 신선함을 현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유행이다.

옛 시절의 유행은 돌고 돌아 오늘날의 유행으로 다시 얼굴을 내민다. 서해숙 교수(국어국문)는 “뉴트로 문화처럼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융합되고 발전하는 양상은 긍정적인 기류다”며 “전통과 현대는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통이 오늘날 변형·굴절돼 현대 문화에 적용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조서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오는 13일(수)부터 프랑코포니 문화제 열려
2
총학생회 선거 '또' 무산
3
2020도 총학 입후보자 없어
4
"한·일 청년 소통의 장 마련을 기대합니다"
5
언제까지 비워둘 건가요
6
"가을, 학교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7
'알리미' 어플 없는 학생들은 어떻게 공지 알림 받나요?
8
학생 안전 위협하는 '유기견' 포획틀 설치로 구조·포획 나서
9
"해묵은 조직 논리와 가족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10
완공을 향해 달려가는 '디지털 도서관'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00-757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용봉동) 제1학생회관 2층 신문방송사 편집실
대표전화 : 광주캠퍼스 062) 530-0527/0523  여수캠퍼스 061) 659-6655 | 팩스 : 062)530-0522 | 발행인 : 정병석 | 주간  : 임칠성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지희
Copyright © 2013 전남대학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