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만으로도 화상을 입은 듯한 상처를 낸다고 알려진 ‘화상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가 우리 대학 생활관 9동(BTL)에 발견돼 생활관 입주생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4일 우리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인 에브리타임에 생활관 9동에서 화상벌레를 발견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박정현 씨(식품영양과학·19)는 “위험하다고 알려진 화상벌레가 눈앞에서 발견돼 당황했다”며 “방 전체를 소독하고 매트릭스를 교체했지만 화상벌레가 또 발견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하다”고 말했다.

생활관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생활관 9동 안팎에서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생활관 관계자는 “화상벌레의 서식지가 불분명해 생활관 9동 전체를 방역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른 생활관의 방역 일정은 보건진료소와 조율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화상벌레와 접촉하거나 물렸을 경우, 피부가 벗겨지고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므로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상처가 심한 경우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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