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운영인력 부족으로 SNS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인문대 비대위 활동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 25일 비대위는 '인문대학 페이스북 페이지'에 '민원 해결 및 팀 학습실 이용을 위한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활동을 무기한 정지한다'는 내용의 공지글을 게재했다.

비대위원장 김광명 씨(사학·12) “운영인력이 부족해 SNS 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며 "2020년 선거에서 당선인이 나오거나 단과운영위원회(이하 단운위)에서 비대위 활동을 이관하기 전까지 SNS 활동을 중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대위가 SNS 활동을 중지함에 따라, 인문대 팀 학습실 예약은 다음달부터는 기존 카카오톡 예약제에서 자율 방식으로 변경돼 운영된다. 인문대 ㄴ 씨는 “예약제로 팀 학습실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해 자율 운영이 실시되면 불편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대나무숲' 등 학내 커뮤니티에서는 비대위 구성원이 많은데 SNS 운영 인력이 부족하다는 설명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비대위가 담당했던 인문대 사업의 실효성, 예산 사용의 적절성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인문대 ㄱ 씨는 “인문대학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면 인문대 비대위가 많은 학생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김광명 씨(사학·12)는 “지난 3월 말 비대위를 구성할 때부터 비대위원은 1명이었고 이는 1차 단운위를 소집해 심의를 받은 내용이다”며 “이후 상반기 인문대학생대표자회의(이하 인학대회)에서 비대위원장 자격을 인준받았으며, 현재도 공식적으로 비대위원은 1명이다”고 설명했다.

또 김 비대위원장은 “인문대 예산은 단운위와 인학대회에서 인준된 안건인 등꽃체전과 연합 축제 ‘그땐 그랬제’에만 사용했다”며 “사용한 예산에 대한 자료는 지출결의서를 작성해둔 상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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