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이해 실시하는 ‘전남대 민주길 조성 사업’ 공사가 내년 4월 말 완공을 목표로 11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민주길 조성 사업은 캠퍼스 내 5·18 민주화운동 기념공간인 ▲ 박관현 열사 기념비 ▲ 윤상원 열사 흉상 ▲ 교육지표선언 기념비 등을 둘레길로 연결해 시민과 학생들이 일상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이번 공사로 노후화된 기념공간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봉지의 잔디공간이 일부 축소되고 분수대 조형물인 ‘임을 위한 행진’은 정문 근처로 옮겨진다. 또한 봉지부터 정문 주차요금정산소까지 이어지는 인도가 새로 만들어지고 이 길을 따라 수로도 함께 조성된다.

이대권 씨(전자컴퓨터공학·19)는 “민주길 조성은 반갑지만 봉지 잔디공간은 접근성이 좋아서 학생들이 즐겨 찾는 상징적인 공간인데 축소된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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