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생활관 통금 수칙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 대학 생활관은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 입주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출입 제한 시간에 지연 귀가하는 입주자에게는 1회당 벌점 1점을 부과하고 있다.

생활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새벽 귀가 시 겪을 위험을 예방하고자 통금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금이 적용되지 않는 시험기간과 정기점검 날을 제외하고 입주자가 벌점 없이 통금 시간에 귀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지연귀가 부모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대신문>은 우리 대학 생활관을 이용했거나 현재 이용하고 있는 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생활관 통금 시간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통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자율성 침해 ▲실효성 없는 규칙 등의 이유로 70.7%의 학생들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통금시간이 필요하다'는 학생은 29.3%로 ▲질서 유지 ▲안전 등의 이유를 꼽았다. 이 가운데 57.5%의 학생은 '현재의 통금 시간이 적절하지 않아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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