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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도시 '원저우'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다■ 우리 대학 원저우 동문회 인터뷰
박세은 기자  |  3esilver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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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2  12: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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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원저우 대학 정문의 모습

Q: 전남대로의 유학을 결심한 이유는?

박철호 동문: 반년 동안의 서울아산병원에 연수기간에 전남대 의대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님을 만나게 됐다. 정 교수님의 제자로 의학을 공부하고 싶어 전남대로의 유학을 결심했다.

정효려 동문: 학술연구 방법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결심했고, 학교를 찾아보던 중 전남대에서 유학 경험이 있었던 지인 교수의 추천으로 전남대에 가게 됐다.

Q: 전남대에서의 유학 기준 중 기억에 남는 일을 꼽는다면?

신윤덕 동문: 사실 연구에 열중하느라 캠퍼스를 즐길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그만큼 실험실 동기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았다. 가끔은 동기들과 남원, 제주도 등 여행을 가기도 했다. 그때 친해진 동기들과 지금도 가끔 만난다.

현동길 동문: 1년 반의 공대 기숙사 생활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토요일 오후에는 유학생 친구들끼리 축구를 즐기기도 했다.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그때를 떠올리면 아직도 유쾌하다.

성태홍 동문: 유학 당시 연구를 진행하던 실험실에 한국 학부생들이 있었다. 그 친구들과 같이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는데, 제목이 아직도 선명하다. ‘바람의 파이터’.

박철호 동문: 지도 교수님이셨던 정명호 교수님은 항상 5시에 일어나 아침 6시부터 회진을 시작하셨다. 그래서 나도 유학 생활 동안엔 몇 년간 6시에 출근했었다. 교수님의 열정적인 모습에 따라가지 않을 수 없었다.

Q: 전남대에서의 경험이 현재의 교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정효려 동문: 전남대에서 공부한 뒤, 연구 이념과 학술 방향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연구 분야가 넓어졌다. 이전에 관심이 있었던 분야인 ‘멀티미디어 교사 프로그램’ 연구에 실증연구 방법을 적용해보면서 학문적 성과를 얻기도 했다.

김려 동문: 한국에서 기초연구를 많이 수행해보면서 실험적 안목이 많이 넓어졌다. 환자를 진료할 때나 연구를 진행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박철호 동문: 정명호 교수님께 환자에 대한 배려와 친절함을 배웠다. 이때의 배움을 진료할 때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전남대-원저우대학, 원저우 의과대학 교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윤덕 동문: 광주와 온주는 서로 우호 도시 관계다. 하지만 실질적인 협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대학 교류를 시작으로 기업 간 교류가 이뤄지면 두 도시가 상호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동길 동문: 원저우에서 광주로 가는 학생 수에 비해 광주에서 원저우로 오는 학생의 수가 작은 편이다. 제대로 된 교류를 위해서는 한국 학생들도 ‘원저우’라는 도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이태 동문: ‘원저우 시-전남대’ 교류 자체도 의미가 크다. 대학 차원에서의 인적·교육적 자원의 교류에서 새로운 인적 자원이 탄생하기도 한다. 앞으로 석·박사 교류가 더 활발히 진행된다면 원저우와 광주가 상호 발전하면서 우수한 학생들을 양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Q: 원저우에서 전남대로 떠난 동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성태홍 동문: 타국에서의 생활이니 유학이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더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으니 힘내시라.

김이태 동문: 유학 생활에서의 경험을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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