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수강신청에는 학생 불편 최소화 위해 노력"

▲ 강사 신규임용 진행중으로 개설과목 담당교수가 실제 담당교수(강사)와 다를 수 있으므로 수강신청 전 반드시 강의계획서를 확인하시기 바란다는 공지사항을 보고 있는 학생의 모습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학기 수강신청 과정에서 전산 오류, 강의계획서상 교수와 실제 담당 교수 불일치 등으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전 읽기와 토론2’ 수업을 신청한 학생들은 지난달 14일 ‘최대 수강인원인 35명을 초과한 52명이 신청됐으니 졸업 등의 사유로 수업을 꼭 들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강신청을 자진취소 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고전 읽기와 토론2’ 수업에 당초 예정된 정원은 35명이었다. 그러나 해당 강좌에 전산 오류가 발생해 강의실 수용 가능 인원인 50여 명을 정원으로 강좌가 개설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고전 읽기와 토론2’ 수업을 수강신청 학생 ㄱ씨는 “대학 측의 실수로 애써 신청한 과목 대신 다른 수업을 다시 찾아 신청하려니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에 기초교육원 교양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토론이 주가 되는 학생 참여형 수업인 만큼 인원수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그렇지만 학생들과의 논의가 우선이기 때문에 개강 후 ‘고전 읽기와 토론2’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해결 방법을 협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과목에서는 포털에 공고된 교수명과 강의계획서의 교수명과 달라 학생들이 혼선을 겪기도 했다. 서기현 씨(컴퓨터공학·19)는 “수강신청 당일까지도 담당 교수에 대한 정보가 불확실한 상태였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교무과 관계자는 “강의계획서 공고 전에 강사에게 임용통지서가 부여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강사 인사위원회가 8월 22일에 열리게 되어서 수강신청 당시 일부 과목에서 포털과 강의계획서의 교수명이 일치하지 않은 일이 생겼다”고 밝혔다.

학사과 관계자는 “강의계획서가 규정대로 공고되도록 각 단과대에 지속적으로 안내를 시행했다”며 “다음 수강신청 기간에는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는 안내문을 각 단과대에 더 적극적으로 배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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