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전학대회에서 논의 예정

총학생회가 부재한 가운데 중요 안건인 ▲2020 총학생회 선거 ▲하반기 정기 감사 ▲총 축제 개최 등의 이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대부분 중요 안건을 오는 10월에 열릴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하반기 정기 전학대회’ 공고에 따르면, ▲하반기 사업계획의 건 ▲하반기 예산의 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하 중선관위원장) 선출의 건 ▲중앙감사위원장(이하 중감사위원장) 선출의 건이 의결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중선관위원장·중감사위원장 선출에 노력”
전학대회와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가 잇따라 무산될 경우, 중선관위원장과 중감사위원장의 선출이 미뤄지게 되면서 2020 총학생회 선거, 하반기 정기 감사를 이행하기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회대 ㄱ 씨는 “이번 해 총학생회 선거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전학대회와 임시 확운위의 잇따른 무산 때문이었다”며 “이번에도 같은 일이 반복될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운위 의장 최강록 씨(수학·14)는 “전학대회 및 확운위가 모두 무산될 경우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총학생회칙에 따라 계속 임시 확운위를 진행해 중선관위원장과 중감사위원장이 반드시 선출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반기 예산 집행·감사 진행
중운위 측에 따르면, 현재 이번 총 축제 예산의 사용계획은 거의 세워진 상태이며 프로그램도 기획 마무리 단계이다. 홍보는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중운위 의장 최 씨는 “이번 전학대회를 통해 자치회비의 축제 예산으로의 사용을 인준받아 예산 사용을 집행할 예정이다”며 “전학대회가 무산되거나 안건이 인준되지 않으면 자치회비를 제외하고 축제 예산을 집행한다”고 설명했다.

감사에 대해서는 전학대회 안건의 의결로 중감사위원장이 선출되면 세부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1학기 동안 자치회비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2월 28일 1/4분기 정기 확운위에서 심의를 받은 가예산만 이번 정기 감사의 대상이 된다. 시행되지 않았던 상반기 정기 감사는 자료 폐기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중감사위가 구성된 뒤에 따로 진행된 논의에 따라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중운위 의장 최 씨는 “중운위는 총학생회가 구성되기 전까지 운영되는 임시조직이므로 앞으로도 자발적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최소한의 필수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제1학생회관 앞에 걸린 중안운영위원회의 활동을 알리는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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