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신문>이 창간 65주년을 기념해 20대의 꿈을 주제로 ① 넌 꿈이 뭐니? ② 전공 살리기 어려운 사회 ③ 그래도 꿈을 꾼다 순으로 기획기사를 연속 보도한다. 이번 호에서는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춘들을 조망한다. 지난 호(1604호)에서는 전공과 취업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끼며 전공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1603호에서는 장래희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우리 사회가 정작 꿈 꿀 수 있는 기회와 배경을 제공해주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20대의 목소리를 담았다.
 
 
대학교에 입학한 1학년 때부터 사업에 도전했던 강동균 씨(심리·13)는 청년들에게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만큼 도전해보라”고 조언한다. 

강 씨는 현재 마케팅 및 브랜딩 전략을 기반으로 회사의 브랜드를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티브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의 회사를 차리기 전까지 두 번의 사업 경험이 있다는 그가 처음으로 운영한 회사는 ‘프로포즈 이벤트 회사’였다. 나름 안정적인 수입이 나왔으나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다는 강 씨는 “다른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이 있었지만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은 없었다”며 “다음에 차린 광고 관리 시스템 회사에서도 단순한 관리 업무를 넘어서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세상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 싶다는 목표에서 시작한 게 바로 지금 하고 있는 ‘브랜딩 사업’이다. 거래처를 찾는 것부터 컨셉을 잡는 것까지 처음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처음 작업한 디자인은 10번이나 수정작업을 거치며 받은 돈 보다 작업비용이 더 많이 들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이 흐른 지금도 매일이 도전의 연속이다. 새로운 회사의 브랜딩 작업을 할 때마다 새로 공부하고 매 순간 일에 대한 고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는 강 씨는 세상을 움직이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달려갈 예정이다.

강 씨는 청년들을 향해 “하고 싶은 일을 후회하지 않을 만큼 도전해본 사람에게는 실패하더라도 그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 강한 생명력과 가치가 주어진다고 믿는다”며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영리하게 조사하고 계획을 세우고 후회가 남지 않도록 끝까지 시도해보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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