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난 사건 발생으로 귀중품 관리에 유의하라는 공지가 붙은 상도 열람실의 모습
지난 18일 경영대 도서관 열람실(이하 상도)과 중앙도서관(이하 백도)에서 소지품을 통째로 들고 도망친 범인이 지난 27일 검거됐다.

상도 도난 피해자 경영대 ㄱ씨는 <전대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담당 형사로부터 범인이 검거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4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11건의 도난 사건 모두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범인은 피해자가 자리를 비운 틈에 범행을 저질러 왔다. ㄱ씨는 사건 당시를 회상하며 “친구와 40초 정도 통화 후 자리에 돌아왔는데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가방을 들고나왔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 자리에 가보니 가방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백도 도난 피해자 문화사회과학대 ㄴ씨도 “열람실에 있다가 잠시 나갔다가 오니 가방이 통째로 사라졌다”며 “학교 안에 도둑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정훈 씨(동물자원·16)는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보안 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도서관 관계자들은 개인물건관리에 주의하라는 공지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대 행정실 관계자는 “범인 검거를 위해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간헐적으로 열람실을 관리하고 있으나 보안 관리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백도 행정실 관계자도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고 개인 물건 관리에 유의하라는 공지도 한동안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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