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가 학생회관 리모델링에 따른 동아리방 대체공간 추가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과 7일 피켓시위를 벌였다. 또 ‘동아리방 대체공간, 학생의 시설물 이용 보장을 위한 서명운동’을 지난 12일까지 진행했다. 총동연 측은 45개 이상의 동아리방 대체공간 확정, 학생·동아리 강의실 및 민주마루, 컨벤션홀 대관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총동연 회장 황법량 씨(경제·14)는 “본부 측에서 대체공간을 제시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며 오는 14일에 요구 사항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학생과는 그간 총동연 측에서 추가 공간에 대해 공식적으로 요청한 적이 없었기에 이번 시위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학생과는 지난 2월부터 총동연 측과 공청회와 간담회를 비롯해 온라인 등을 통해 동아리방 대체공간 마련에 대한 상시적인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과 관계자는 “사범대 1호관 43개 공간을 동아리방 대체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며 “합당한 근거를 들어 추가 공간을 요청하면 충분히 협의가 가능한 사안이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회관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11월 제1학생회관부터 시작해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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