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광주광역시만을 위한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광주기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오로지 스튜디오의 대표 윤혁진 씨(자율전공·11)가 그 주인공이다. 평소에 온통 수도권 중심인 TV 프로그램을 보며 광주의 랜드마크를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가 없어 속상했다는 윤 씨는 ‘광주를 위한 영상팀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오로지 스튜디오를 만들게 됐다.

영상팀의 이름인 ‘오로지’는 ‘ALL Of Gwangju(광주의 모든 것)’이라는 뜻이다. 오로지 스튜디오를 만들며 ‘광주광역시의 지역 상권을 어떻게 하면 잘 소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윤 씨. 그는 고심 끝에 ‘음식, 장소, 사람’의 세 가지 주제로 광주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구상했다. 작년 말, 첫 번째로 ‘오로마리(올 오브 마이 리뷰)’라는 맛집 탐방 콘텐츠를 만들었고 현재까지 8곳의 지역 식당을 소개했다.

영상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윤 씨지만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영상 촬영 초반에는 촬영 장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사비를 들여 팀을 운영했다. 그는 “아직도 유튜브 영상으로 얻는 수익은 없지만, 광주의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팀이 되고 싶다는 열정으로 영상을 제작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도 보여주고 싶은 광주의 모습이 많다는 윤 씨. 최근에는 광주 청년들의 모습을 더 보여주기 위해 우리 대학 학생들을 출연자로 섭외하느라 분주하다. 그는 “지금까지 올린 영상에 달린 ‘싫어요’는 단 한 개다”며 “우리의 영상을 재미없거나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광주광역시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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