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학과 학생회에서 걷는 학과 학생회비(이하 학생회비) 납부 방식이 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년 치 학생회비를 한 번에 일괄 납부해야 하다보니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 ▲학생회비 납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점 ▲납부한 학생회비의 사용 내역을 수시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신입생들이 학과 학생회비 납부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학생회비를 내고 싶지 않다는 김건희 씨(의예과·19)는 “주변에서도 학생회비를 안 내는 분위기이다”며 “학생회비를 냈을 때 돌아오는 혜택이 와 닿지 않아 왜 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대신문>에서 광주캠퍼스 75개 학과 중 연락이 닿은 20개 학과의 학생회비 납부 현황을 조사한 결과, 4년 치 기준으로 대략 10만원~26만원의 금액을 학생회비로 걷고 있었다. 대부분 신입생을 대상으로 1회에 완불하도록 하고 있었다. 학생회비 사용 내역은 대부분의 학과에서 학기 초에 개최하는 학과 총회 등에서 일 년에 한두 번 공개하고 있었다.

일어일문학과 회장 민재원 씨(일어일문·15)는 “개강총회 때 학생회비 사용 용도에 대해 설명해주고 사용 내역은 필요할 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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