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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제가 많이 배웠어요”■방학 동안 미얀마로 해외 봉사 다녀온 임수빈 씨
박세은 기자  |  3esilver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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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4  12: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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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겨울방학 동안 해외로 떠난 사람이 있다. 지난 1월 일주일간 미얀마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임수빈 씨(식품공학·16)가 그 주인공이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을 좋아하는 임 씨는 평소 해외 봉사에도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혼자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이 두려워 섣불리 해외 봉사를 떠나지 못했고 마음 한편에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지도 교수님, 다른 학생들과 함께 갈 수 있는 교내 해외 봉사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망설임 없이 미얀마행을 선택했다.

임 씨와 팀원들은 한국 문화, 우리말 수업과 함께 미생물학에 대한 전공 지식을 살려 손씻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하회탈을 직접 보고 배워보는 수업은 인기가 많아 준비해간 수업 자료가 부족해 아이들이 서로 싸우는 돌발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는“수업을 진행할 때마다 아이들이 반겨줘서 뿌듯했다”며 “낯선 타지에서의 일주일이었지만 힘든 줄도 모르고 수업을 진행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르쳐주기 위해 갔지만, 오히려 미얀마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는 임 씨. 그는 “아이들이 어려운 미얀마어에 대해 가르쳐 주기도 하면서 우리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즐거웠다”며 “봉사 활동을 통해 ‘가르침’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씨의 눈앞엔 아직도 봉사가 끝난 뒤 떠나는 팀원들을 붙잡고 눈시울을 붉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선명하다. 이제 4학년이라 취업 준비에 돌입해야 하지만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는 그. 그는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해외 봉사를 떠날 것이다”며 “해외 봉사에 관심이 있지만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떠나보시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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