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용봉대동풀이 전대인 장기자랑 예선 탈락으로 특별무대 공연에 만족해야 했던 치대 댄스 동아리 '가이아'. 그래서“올해 우승이 더욱 값지다"고 '가이아' 회장 차현범 군(치의학·2)은 말한다. ‘가이아'는 이번 대동풀이에서 신화의 'I pray 4 U'와 보아의 'No.1'을 선보여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우승 상품으로 받은 미니콘퍼넌트는 동방이 생기면 그곳에서 쓰게 될 예정이다.
'가이아'는 대지의 여신이 대지를 새롭게 창조하듯이 댄스계를 새롭게 창조하겠다는 뜻을 품고 1998년 창단했다. '가이아'는 예과생을 포함해 22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1학년 6명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지금껏 학내에서 뿐 만 아니라 타대학 축제나 행사를 통해 많이 알려졌다"고 차군은 은근히 자랑은 늘어놓는다. "처음에는 춤이 좋아서 시작한 모임이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고 인정 해줘서 기쁘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듯 '가이아'는 99년 철쭉제 1등, 대동제 3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차군은 "'가이아'가 신입생들을 주축으로 하기 때문에 전문대학원 도입이후 활동이 힘들어 질 것 같지만 현재는 구성원들과 최선을 다하고 이후에는 다른 성질의 모임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가이아' 전망을 밝혔다. "현재 '가이아'는 국내 치과대학 중 유일한 댄스 동아리라서 더 자긍심을 느낀다"는 차군은 하지만 "치대생이라는 이유로 특별하게 보는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마지막으로 차군은 "치대생이기에 앞서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모임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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