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부터 전공공부까지, 4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온 송병규(전자컴퓨터공학·15) 씨의 대학생활은도전으로 가득 차있다. 사소한 목표라도 매일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송 씨의 ‘부지런한’ 습관이 그의 알찬 대학생활을 만들었다.

바쁠 때는 한 학기에 대외활동을 6개나 하기도 했다는 송 씨. 대외활동이나 대회에 지원한 경험은 4년 동안 100번이 넘는다고 한다. 그가 대외활동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는 여러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타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나 학습역량이 나와 비교가 돼 자극을 많이 받았었다.”며 “저학년 때는 시야를 넓히기 위해 대외활동을 많이 해보는 걸 추
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 씨는 전공에 대한 애정도 크다. 대부분의 학생들처럼 성적에 맞춰 입학 한 그였지만 전공과목을 한 단계씩 공부하며 전공에 점차 흥미를 가지게 됐다. 특히 ‘통신’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 1학년을 마치자마자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실을 알아보고 실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연구실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5G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 그 때 배웠던 것들이 취업을 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됐다.”며 “연구실 생활을 하느라 주말에도 학교를 나오며 힘들기도 했지만 연구실 생
활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4.15라는 높은 학점과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졸업을 하는 송 씨. 그는 공과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이노베이션리더’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그 비결로 꼽았다. 4년간 참여하며 자기주도적 학습 훈련을 받고 다양한 학내외 프로그램 안내 및 전반적인 감정 케어도 받을 수 있었다는 그. 그는 “교수님과 조교 선생님, 이노베이션리더 담당 선생님들께 대학생활을 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교내의 좋은 프로그램들에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씨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향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취업 당시 자격증이나 토익점수도 없었다는 그는 “여러 자격증이나 어학능력시험을 준비하기보다 갖고 있는 전공을 살릴 수 있다면 취업준비 하는 데 드는 힘이 반으로 준다.”며 “전공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다면 관련된 직무에 취업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직장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에 적응하느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는 송 씨. 바로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것이다. 그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학업이든 여러 사회 분야든 아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지금은 회사에 적응하느라 바쁘지만 교육 관련 공부를 꼭 해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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