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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떠나야 바다를 만난다”■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졸업 고사(告辭)
전대신문  |  news@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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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6  08: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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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명예로운 학위를 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제 충분히 배우고 충분히 익혔습니다. 어려움도 많았겠지만, 스스로 자랑스러울 만하고 모두가 기뻐할만합니다.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든든하게 성원 해주신 교직원, 동문 가족과 지역민께도, 발전기금을 주신 독지가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강을 떠나야 바다를 만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대학이라는 강을 벗어나 바다처럼 넓은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강물은 좁고 잔잔하지만 바다는 넓고 거칩니다. 풍요롭기도 하지만, 거친 파도와 풍랑이 그칠 줄 모릅니다. 그러나 드넓은 대양은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여러분의 인생항해가 늘 순조롭기를 바라면서,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긴 호흡, 멀리 보는 전남대인’으로 살아주십시오. 인생은 망망대해를 가로지르는 것과 같은 긴 여정입니다. 마라톤처럼 자기와의 싸움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겨우 그 첫걸음을 떼는 날입니다.
아직 창업계획서나 입사지원서를 들고 있다고 해서 움츠려들지 마십시오. 신성한 도전이고, 당연한 노력입니다. 합격통지서를 받았더라도 만족하지 마십시오.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예닐곱 번 직업을 바꿔야할지도 모릅니다. 멀리 내다보십시오. 부귀영화를 쫓으려 하지 말고, 가치 있는 삶과 인생을 먼저 설계하십시오. 진정 내가 하고 싶고, 이웃에 도움이 되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여는 일에 목표를 두십시오.
 
둘째, 바람을 타고 풍랑을 헤치며 먼 바다로 나아가겠다는 기개를 가지십시오. 용기와 희망을 크게 품어보십시오. 뱃사람들은 더 많은 바람을 맞기 위해 돛을 올립니다. 바람은 장애가 아니라 동력입니다. 코흘리개 아이들이 세찬 북풍마저 아랑곳 않고 언덕배기에 오르는 것은 연을 하늘높이 날리고픈 욕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 높이 날고 싶고 더 멀리 내달리고 싶다면 거친 바람에 담대하게 맞서십시오. 고난과 역경이 한때는 버거울지라도,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쳐 가는데 꼭 필요한 원동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

셋째, 긍지와 희망이 가득한 여러분의 모교를 사랑하십시오. 전남대학교는 인류보편의 가치인 민주와 인권, 정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 왔습니다. 광주전남의 발전을 이끌며 지역민과 고락을 함께해 온 거점국립대학이자, 국가균형발전을 떠받치는 핵심 축이며,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입니다. 진리를 탐구하고 과학기술의 진보를 추구하여 함께 행복한 세상을 밝혀나가는 미래선도 대학입니다. 졸업생의 발전이 모교의 희망이듯, 전남대학교의 성장은 여러분의 긍지가 될 것입니다.
교목(校木)인 느티나무가 울창한 교정은 여러분의 청춘이 고스란히 담긴 보금자리요, 세상을 향해 날갯짓을 시작한둥지입니다. 세파에 시달려 지치고 힘들때, 이 아름다운 캠퍼스를 떠올려 보십시오. 잠시 갈 길을 잃었을 때라면 느티나무 숲을 찾으십시오. 새록새록 되새겨지는 젊은 날의 추억만으로도 여러분은 금세 행복해질 것이고, 자신감과 의욕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문여러분, 지역민 여러분, 그리고 국가지도자 여러분!
오늘 영예로운 학위를 받은 학사 3,283명, 석사 733명, 박사 148명이 여러분 곁으로 나아갑니다. 따뜻한 가슴으로 품어주시고, 세상의 이치로 깨우쳐주시기 바랍니다. 지역민의 아들딸로서, 동문으로서, 그리고 국가의 동량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전남대학교는 이들 인재들과 함께 지역민에게사랑받는 대학, 국가에 떳떳한 대학, 세계에 당당한 대학으로 바로 설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하며, 모든 분들께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2월 26일
전남대학교 총장 정 병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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