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대신문>이 올해 보도한 내용은 어떻게 됐을까? <전대신문>의 보도 이후 개선되거나 변동된 사안들에 대해 후속취재를 진행했다. 3월에 발행된 1589호부터 1597호까지 보도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갑질’ 하십니까?(1594, 1596, 1597호) ▲학내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 발견(1590호) ▲학부생만 정기주차권 발급 제한(1590호) ▲사범대의 학생회실은 이제 어디로?(1591호) ▲떠돌이 백구를 본 적 있나요?(1591호) ▲간호대 학생들, 공용 전산실 없어져 ‘학습권 침해’ 호소(1592호) ▲캠퍼스 길거리 흡연, 대책 없나(1592호) ▲‘예향홀’의 관리 주체는 학생?(1592호) ▲동아리방 내 흡연 화재로 이어졌다(1592호) ▲BTL 택배실 개방 시간 “수업시간과 겹쳐서 불편해요”(1593호) ▲학내에 ‘장기 방치 자전거’ 많아 “불편”(1594호) ▲새벽에도 울리는 ‘전남대 스토어’ 알림(1595호) ▲생협 서점, 환불 가능? 불가능?…학생들 ‘혼란’(1595호) ▲생활관 청소규정 적용 ‘들쑥날쑥’(1596호)
▲여캠, 구시대적 예약시스템 언제까지?(1594호) ▲여캠, 공용냉장고 ‘학생들 수요 감당 못해(1596호)
 
<대학 문화>

◆ 2018년 <전대신문>은 ‘갑질 하십니까?' 연속 기획 보도로 대학에 관행처럼 행해지던 ’갑질‘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총무과는 갑질 행위 및 처벌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공문 전달, 갑질 실태조사를 통한 유형별 갑질 사례 가이드라인을 마련, 온오프라인 갑질 행위 상담창구 설치 등을 실시하며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벌이고 있다. 한은미 부총장은 지난달 대학 갑질 문화 개선을 위한 <전대신문> 간담회에서 “본부 차원에서 갑질 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논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며 “지금 당장 개선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실행하고 단계별 방안도 마련해 실질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시설 개선>

공용 전산실이 사라져 불편을 겪은 간호대 학생들의 문제는 전대병원 측이 명학회관에 전산실을 새로 마련해주기로 하면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산실 공사가 진행 중이며, 규모는 이전 공용전산실과 비슷한 수준(5~6명 수용)이다.
 
교육융합센터(구 사범대 2호관) 완공이 12월 중순으로 늦춰졌다. 건물 공사는 완료됐으나 도로 정비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민원 제기로 한 달 간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교육융합센터에는 사범대 11개 학과 학생회실이 배치되며, 정독실 6개와 그룹스터디룸 4개도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1월부터 행정 시설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한편 특수교육학부 공간 배치 여부에 대해 사범대는 “특수교육학부 광주 이전 건이 교육부에서 승인되지 않아 교육융합센터로의 이사가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 예술대는 무대 장비 관리 문제가 제기됐던 공연장 ‘예향홀’ 점검에 나선 결과, 조명이나 음향시설 장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용 미숙으로 인한 어려움이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내년 초부터는 학과 근로 장학 학생들에게 이용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생활관은 BTL 택배실 이용 불편 해결을 위해 ‘무인 택배 시스템’ 도입을 검토했으나 현실상 적용이 어렵다고 밝혔다. BTL 입주생 수가 많은데다 설치 장소도 마땅치 않고, 무엇보다 택배를 당일에 수령해가지 않으면 분실 우려가 있으며 신학기의 경우 택배 물량이 많아 혼선 발생 등이 염려되기 때문이다. 대신 생활관은 현재 2층에 위치해 있는 택배실을 1층으로 옮기고 공간도 확장해서 학생들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 입주생 의견 수렴 후 택배 수령 시간을 학생들이 선호하는 시간대로 변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택배실 개방 시간도 30분~1시간가량 연장할 예정이다. 다만 택배 수령 시간은 7개의 택배회사가 최종 결정하는데, 생활관은 입주생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시설 개선은 다음 달 초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방학 기간 중에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총무과는 학내 방치된 자전거로 인한 불편 해결을 위해 여름방학 중에 ‘2학기 개강 대비 환경 개선’을 요청하는 공문을 각 단과대에 발송했다. 이후 공대와 스포츠센터에서는 총무과에서 대여해 준 트럭을 이용해서 장기 방치 및 폐자전거를 정리했다. 총무과는 “단과대에서 폐자전거 운송에 필요하다면 트럭을 제공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학기 시작 전에 방치자전거 관리를 포함해 환경 개선 협조 공문을 단과대에 보내 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 새벽에도 푸시 알림이 발송되어 불편을 주었던 ‘전남대 스토어’ 어플리케이션 문제는 발송자들이 알림을 과도하게 보내면서 서버 딜레이가 생겨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전산원은 서버 구성 시스템을 개선해 발송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알림 발송자들에게도 학사 관련 공지가 아닌 홍보 목적의 알림이라면 필요한 대상에게만 한정해서 알림을 발송하도록 안내했다. 정보전산원은 내년 상반기 중에 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만 받을 수 있도록 ‘수신거부 카테고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 생활관 청소 규정 적용이 점검자에 따라 들쑥날쑥해 불편하다는 일부 학생들의 지적에 생활관은 청소 규정을 세부적으로 개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대신 정기점검 시 생기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일괄 점검을 실시 전에 조교와 동장이 사전 미팅을 진행해 통일된 기준 적용에 대해 논의하고, 친절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복지>

◆ 학내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 된 이후 학생과와 총학생회는 북부경찰서와 합동으로 한 학기에 1회 가량 학내 주요 장소의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총무과는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구비해 두었으며, 총학생회나 단과대학 학생회와 협의 후 필요 시 탐지기를 대여해줘 상시적으로 ‘몰래카메라 점검’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했다.
 
◆ 지난 2학기부터 장거리 시외 통학 학부생과 학기 중 취업 상태에서 재학 중인 학부생도 정기 주차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학부생 신분으로는 장애인, 만학도, 소속대학 학과장 추천자만 정기 주차권 발급 대상이었다. 교통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회의를 열어 교통관리운영지침의 학부생 정기이용자격 조건을 수정했다. 정기주차권 발급을 위해서는 자동차등록증이 필요하며 직계 가족 명의의 차라면 가족관계 증명서나 등본이 필요하다. 장거리 시외 통학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등본을 추가로 제출하면 되며 취업 상태 학부생은 재직증명서가 필요하다.
 
◆ 학내 ‘떠돌이 백구’로 안전 문제가 제기된 후, 학내에서 돌아다니던 유기견 3마리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유기동물센터로 보호 조치됐다. 학내에 주변 주민이나 학생들이 애완동물을 데리고 출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대학 내는 교육기관으로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서 애완동물 출입이 불가능함이 원칙이다. 때문에 총무과는 학내에 애완동물이 발견될 시 안전요원이 출동해 출입금지와 관련된 사항을 안내하고 계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내 길거리 흡연 문제 해결할 대안으로 제시됐던 흡연 부스 설치는 예산, 장소, 효용성 등의 문제로 당장 적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총학생회는 “흡연 부스 설치를 학생과와 협의했으나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고 설치를 하더라도 이용률이 낮아, 대신 제 1학생회관과 제 2학생회관 건물 주변 인적이 드문 곳에 재떨이 통을 설치해 그 장소에서만 흡연 할 수 있게끔 조치했다.”며 “재떨이 통 설치 장소를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지난 5월 발생한 동아리방 화재 사건으로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는 '안전문제 발생 대비를 위한 안전 세칙‘이란 제목의 운영위 내부 세칙을 만들어 총동연실에 보관 중이다. 동아리방이 24시간 개방됨에 따라 만들어진 해당 세칙은 소방안전교육 실시, 매 학기 에어컨 실외기 청소 의무화 등 화재예방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한편 흡연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총동연은 “흡연 부스 설치 건의 중이고 제 1학생회관 주변에 재떨이 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여수 캠퍼스>

◆ 여캠 생활관 공용냉장고가 부족하다는 <전대신문>의 보도 이후 여캠 여자생활관에 공용냉장고 2대가 추가 배치되었다. 여캠 생활관 관계자는 “공용냉장고를 2대 추가 배치하여 생활관 라인별로 공용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게끔 조치하였다.”고 전했다.
 
◆ ‘구시대적인 예약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불만을 샀던 여캠 돌산수련원과 풋살장의 예약 시스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전산원 관계자는 “여캠 돌산수련원 인터넷 예약 프로그램 제작이 마무리 단계이며 12월내에는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학과는 “풋살장 예약은 학생들이 만든 카카오톡으로 이용한 예약시스템을 이번 달부터 시범운영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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