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에서 설치한 우리 대학 공대 쪽문의 광고판이 내년 중에 철거될 예정이다. 공대 쪽문 도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데 비해 도로가 협소하여 점심시간 등에 학생들이 몰릴 경우 위험하다는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공과대의 지난 2016년부터 '공대 쪽문 광고판 철거'를 요구했으며 지난해에는 본부와 북구국민참여디자인단과 함께 광고판 철거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북구청이 올해 7월까지 광고판을 철거하기로 했으나 이를 수행하지 않았고 공과대 학생회는 지난달 12일부터 3일간 ‘공대 쪽문 및 공대 운동장 개선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김탁영 공과대 회장(응용화학공학·14)은 “전부터 학생들이 불만을 많이 제기해 2016년부터 여러 번 공론화가 됐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왔다.”며 “서명운동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과와 면담을 진행한 결과 시설과에서 쪽문 확장을 위한 설계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설과 관계자는 “연말에 열리는 예산 편성 위원회에서 쪽문 확장을 위한 예산이 확정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현재 광고판 철거 이외에도 출입구에 중앙화단을 없애는 등 쪽문 확장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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