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BTL(생활관 9동)의 인터넷 불안으로 인해 입주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8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후부터 인터넷 장애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생활관 홈페이지에는 인터넷 불안에 대한 문의가 총 211건(11월 27일 기준)이 게시됐다.

생활관 입주생인 박소연 씨(고분자융합소재공학·18)는 “네트워크 불안으로 인해 인터넷 사용이 어렵고 학습동영상을 시청하는 데 불편하다.”며 “공유기를 따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지만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리포트를 제출 할 때 제시간에 업로드가 안 될까봐 불안한 적이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BTL에서 사용하는 네트워크는 노트북으로 접속했을 때 약 4000여 명(현재 BTL 입주생 약 3,140명)이 동시 접속을 할 수 있으나 장비가 노후화돼 정확한 수용 범위를 추산하기 어려운 상태다.

생활관 측은 인터넷 불안 증상의 원인을 네트워크 메인 장비 노후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관 관계자는 “태풍의 여파로 네트워크 메인 장비의 설정에 문제가 생겼다.”며 “복구를 진행하고 인터넷 회선을 증설했으나 장비 노후화로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IT 환경을 위해 인터넷 회선 공급업체, 정보전산원, 유지보수 업체와 네트워크 환경을 수시로 체크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재설계, 대역별 IP주소 세분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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